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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버스 시위’ 하던 박경석 현행범 체포…“전장연 ‘악마화’ 그만”

등록 2023-07-14 15:15수정 2023-07-14 21:42

업무방해·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14일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운행을 막아서는 기습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전장연 제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14일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운행을 막아서는 기습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전장연 제공

경찰이 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는 기습시위를 하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현행범 체포했다. 앞서 전장연은 서울시가 전장연이 받은 보조금을 부풀리는 등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죽이기’에 나선 것에 맞선다는 취지로 버스 기습시위를 진행해 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후 2시에서 3분 동안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앞에서 버스 앞을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로교통법 위반)로 박경석 대표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수차례 버스운행을 방해해 경찰이 충분히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버스운행 방해를 지속한다고 예고했고, 버스운행방해로 시민의 불편이 극심하여 현행범 체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대표를 남대문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경석 대표는 “체포되더라도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계속하려고 한다. 경찰과 오세훈 시장이 휴전하고 (우리와) 대화하자 해놓고 (전장연을) 악마화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12일부터 서울시가 전장연이 받은 보조금을 부풀리는 등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죽이기’에 나선 것에 맞선다는 취지로 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는 기습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의 방침을 밝혔다. 경찰 역시 즉각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뒤 박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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