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호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더욱 강한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밤 9시10분 현재 기상청 발표를 보면 수도권, 강원내륙,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량을 보면 속리산(보은) 31.0㎜, 도봉(서울) 29.0㎜, 은척(상주) 28.5㎜, 내촌면(포천) 27.0㎜, 남양주 23.5㎜ 등이다.
이날 자정부터 밤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연수 76.0㎜, 시흥 71.0㎜, 광명 67.0㎜, 철원장흥 34.5㎜, 정산(청양) 80.0㎜, 부안 57.1㎜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경북북부 내륙, 전라권, 경남서부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일 새벽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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