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총파업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을 밀어내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을 앞두고 서울과 인천, 경남, 강원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합원들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민생, 민주, 평화를 파괴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민생을 말아 먹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민주노총은 이날 7월 총파업 투쟁 핵심의제 7가지도 발표했다. 핵심의제는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과 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와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와 중대재해처벌 강화 △언론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전국동시다발 촛불집회, 총파업대회 대행진 등을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이 노동자들의 임금, 일자리, 안전을 지키고 폭등한 물가와 금리에 신음하는 민중들을 살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요구사항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 둘째)이 발언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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