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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밥상에 세슘 180배 우럭 안 돼…일본에 오염수 보관하라”[포토]

등록 2023-06-08 14:33수정 2023-06-08 22:23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국제 연맹 단체 관계자들이 오염된 우럭이 그려진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국제 연맹 단체 관계자들이 오염된 우럭이 그려진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우려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을 찾은 시민사회단체 들이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는 서울행동’ 발족을 알렸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자국 육지에 보관하라”고 외쳤다.

먼저 기자회견을 연 환경, 농어민, 노동,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공동행동은 8일 국제 해양의 날을 맞아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93개의 한국 시민단체와 76개의 일본 시민단체 그 외 27개국 72개 단체 및 국제단체 7곳이 연대했으며 31개국 208명의 개인이 참여해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육지에서 보관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서울행동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7월 이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예고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육지 보관 대안 등이 존재함에도 해양투기를 강행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8일 국제 해양의 날을 맞이해 서울환경연합, 서울민중행동 등 서울 지역의 2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동’ 발족을 알렸다. 또한 이들은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절대 안 돼’ 등이 적힌 팻말을 대자보에 붙이는 행위극을 한 뒤 항의서한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하려 시도하기도 했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식품 기준치의 180배나 검출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 이후, 해양수산부는 7일 이와 관련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국내 수입은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우럭은 크기 30.5㎝에 중량 384g으로, 원전 1∼4호기 바다 쪽 방파제로 둘러싸인 곳에서 잡혔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동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오염수 해양방류를 규탄하며 행위극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동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오염수 해양방류를 규탄하며 행위극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이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들에 의해 제지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이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들에 의해 제지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국제 연맹 단체 관계자들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국제 연맹 단체 관계자들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동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지역의 시민 사회에 함께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는 서울행동 발족을 알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동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지역의 시민 사회에 함께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는 서울행동 발족을 알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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