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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시민운동 1세대 다시 뭉친다…‘소통과 대안’ 포럼 결성

등록 2006-03-17 19:36수정 2006-03-18 00:04

시민운동 1세대가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다. 이번엔 구체적 행동이 아니라 진지한 소통이 목적이다. 시민사회포럼 ‘소통과 대안’이 오는 20일 창립총회를 연다. 현안분석과 대안모색을 위한 거대한 대화모임을 지향하고 있다.

준비위원 20명은 모두 1990년대 시민운동을 최일선에서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필상 고려대 교수(전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 이수호 선린인터넷고 교사(전 전교조 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17일 미리 배포한 창립취지문에서 “현재 한국 시민운동은 위기를 극복할 명확한 전망과 국민을 설득할 정책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미래의 전망을 열어갈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시민사회단체 내부에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고, 그 뒤 여러 차례 모임을 가진 뒤 공식적인 포럼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소통과 대안 포럼은 시민운동 1세대 외에도 현재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 사회개혁을 지향하는 학자 및 정책집단을 아우를 계획이다. 시민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온 학자들이 이미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강명구(서울대), 박순성(동국대), 정현백(성균관대), 안병욱(가톨릭대), 정대화(상지대) 교수 등이다.

조현옥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대표, 하승창 함께하는시민행동 상임운영위원 등은 시민운동 활동가들을 대표하는 준비위원이다. 이밖에 실무책임자급 이상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200여명과 진보개혁성향 지식인 및 전문가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시민운동 인사들의 대규모 결집은 2000년 ‘총선 연대’ 이후 처음이다. 규모로 봐도 ‘진보개혁 성향의 범시민사회 운동가’들이 사실상 모두 모였다. 다만 각 시민단체들의 연대조직이었던 총선 연대와 달리, 소통과 대안 포럼은 운동가와 지식인들이 ‘개인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활동방향도 조직적인 시민행동보다는 시민운동 내부의 소통과 대안 모색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언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창립총회에선 ‘한국시민운동의 현실과 대안’ 등을 주제로 토론회도 연다.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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