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 지난 4월18일 오전 현장체험학습으로 국회를 방문한 서울 양천구 목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국회 광장을 걸어가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13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낮 12시∼오후 6시)부터 저녁(오후 6시∼밤 9시) 사이에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충남 북부 내륙, 전라 내륙, 경남 서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 중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30㎜다.
오늘 오전 바다 안개 유입으로 중부 서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해안 인접 도로와 교량(인천대교, 서해대교, 영종대교 등), 강·호수·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전국 낮 최고기온은 18∼25도이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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