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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159명 목숨 잃은 지 137일”…종교인, 대통령 사과 촉구

등록 2023-03-14 17:19수정 2023-03-14 17:27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천주교수도회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통령 면담과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참사 4개 종단 기도회’를 연 뒤 대통령실에 입장문을 전달하러 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천주교수도회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통령 면담과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참사 4개 종단 기도회’를 연 뒤 대통령실에 입장문을 전달하러 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종교인들이 참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유족들의 면담 요청 수용을 촉구했다.

14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수도회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 소속 종교인들은 ‘대통령 면담과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참사 4개 종단 기도회 및 입장발표’ 행사를 대통령실 근처에 있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대통령 면담과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참사 4개 종단 기도회’에서 원불교 주관 순서 중 불교, 개신교, 천주교 성직자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대통령 면담과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참사 4개 종단 기도회’에서 원불교 주관 순서 중 불교, 개신교, 천주교 성직자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먼저 진행된 4개 종단 기도회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순서로 열렸다. 개신교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다함께 “국가의 방임으로 벌어진 이 잔인한 참사에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유가족 앞에 나와 진실된 사과를 할 수 있도록 당신의 정의로 이끌어달라”라고 기도했다. 원불교 기도회를 주관한 한 교무는 “159명의 소중한 생명들이 길위에서 목숨을 잃은 지 137일이 지났다”며 “그러나 이 긴 시간 동안 유가족들은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의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으며 마땅히 책임져야 할 책임자는 부끄러움도 모른 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한겨울 칼바람 가운데 서 있다”며 “더 늦기 전에 그들의 삶에 작은 봄바람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대통령은 유가족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앞서 ‘대통령 면담요청서’를 두차례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며 이날 대통령실에 면담 요청서를 제출하러 가는 종교인들과 동행하려 했으나 경찰이 이를 막으며 한때 충돌이 발생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대통령 면담과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참사 4개 종단 기도회’에서 각 종단 종교인들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대통령 면담과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참사 4개 종단 기도회’에서 각 종단 종교인들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대통령실 행정관(맨왼쪽)에게 두 차례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답변이 없어 입장문을 직접 대통령실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대통령실 행정관(맨왼쪽)에게 두 차례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답변이 없어 입장문을 직접 대통령실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대통령실로 향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대통령실로 향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대통령실로 향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대통령실로 향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대통령실로 향하다 제지당하자 한 유가족이 “왜 막아 못 가게”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대통령실로 향하다 제지당하자 한 유가족이 “왜 막아 못 가게”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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