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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절절한 외침 외면 말라”

등록 2023-03-14 17:14수정 2023-03-15 07:30

4개 종단, 대통령 면담·공식 사과 촉구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대통령실로 향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대통령실로 향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주요 종교단체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대통령 면담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 참사 4개 종단 기도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유가족 면담을 요청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수도회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날 기도회에서 참가자들은 “대통령이 깊은 참회의 마음으로 유가족들을 만나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유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 특수본 수사는 ‘꼬리 자르기’로 끝이 나고, 국회 국정조사는 반쪽짜리로 마무리되었지만, 159명의 국민이 길 위에서 죽어간 참사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의 최종 책임자였던 고위 공직자 중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은 오늘날까지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유가족들의 절절한 외침에 아무런 답변조차 주지 않고 있다”고 통탄했다.

기도회에는 4대 종단 관계자 외에 이태원 참사 유족 10여명도 함께했고, 행사 뒤 시위를 벌였다.

종단 측은 기도회를 마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요구 사항이 담긴 입장문을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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