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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추가 기소…1억9천만원 뇌물수수 혐의

등록 2022-12-27 14:38수정 2023-09-21 16:36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 김용(구속기소)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억9천만원가량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7일 김 전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1억9천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이 2010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편의 제공 등 대가로 이 같은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남욱 변호사로부터 지난해 4~8월 불법 정치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 전 부원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남욱(자금 조성)→정민용(중간 전달)→유동규(최종 전달)를 거쳐 김 전 부원장(수수자)에게 돈이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쪽은 지난 23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법정에서 충분히 억울함을 밝혀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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