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단독] 검찰, ‘파리파게뜨 노조파괴’ 지난주 본사 등 압수수색

등록 2022-12-16 10:15수정 2022-12-16 17:58

경기 성남 피비파트너즈 본사·사업장
노조파괴·부당노동행위 관련 문건 확보
서울 양재동 에스피씨 그룹 본사.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서울 양재동 에스피씨 그룹 본사.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에스피씨(SPC) 피비파트너즈의 파리바게뜨 노조 파괴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주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1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지난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피비파트너즈 본사와 지역 사업장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무실 컴퓨터 등을 압수해 부당노동행위 관련 문건 등 자료를 확보했다.

피비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 등 임직원 28명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상대로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한 혐의를 받는다.

에스피씨그룹 계열사인 피비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 및 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는 지난해 5월 “회사가 조합원에게 민주노총을 탈퇴해 한국노총 노조에 가입하라고 종용했다. 이후 이뤄진 승진 인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거 승진에서 탈락했다. 이같은 불이익 취급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황 대표 등을 노동부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노동부는 황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제조장)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부당노동행위)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0월 말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고, 노동사건 전담부서인 공공수사3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지난달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뒤, 본사 등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재표 대표는 에스피씨그룹 총수일가의 계열사 부당 지원 및 배임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