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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대장동 수익 260억원 은닉’ 혐의 김만배 측근 구속영장

등록 2022-12-15 10:48수정 2022-12-15 15:43

김만배씨가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헬멧 쓴 남성의 도움을 받고 있다. 헬멧남은 김씨의 재산은닉을 도운 최우향씨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만배씨가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헬멧 쓴 남성의 도움을 받고 있다. 헬멧남은 김씨의 재산은닉을 도운 최우향씨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재산을 은닉하는데 도움을 준 측근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15일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화천대유 이사 겸 쌍방울그룹 전 부회장 최우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들을 체포했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두 사람은 김씨 지시로 대장동 사업에서 얻은 이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가압류를 피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씨와 남욱씨, 정영학씨 등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개발 수익 4446억을 추징 보전하고, 실제 김씨 등이 실명 및 차명으로 소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과 예금반환채권 등 약 8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동결했다. 나머지 3646억원은 이들의 재산이 추가 확인되는대로 동결할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측근인 두 사람이 체포되자 충격을 받아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씨는 자신의 주변 인사들이 검찰에 체포되고 변호사마저 압수수색을 당한 뒤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는 취지로 주변에 말했다고 한다. 김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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