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하인스 워드. 연합뉴스
4월1일 방한…“엄마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여행 가질 것”
미식축구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힌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내달 1일부터 어머니 김영희씨와 함께 1주일간 예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워드는 3일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에서 방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한살 때 부모 품에 안겨 한국을 떠난 후 처음인 이번 한국 방문은 "엄마의 과거로의 여행"과 자신의 휴가 여행을 겸한 것으로 "엄마와 단둘이 오붓한 소중한 시간(quality time)"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이번 모자의 방한에서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도록 한국 언론 노출을 가능한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와 나의 모든 것이 출발했던 곳" "엄마가 자라고, 말썽부리고, 술마시고 담배폈던 곳"인 한국을 방문, 어머니 김영희씨의 과거와 자신의 일부인 한국 뿌리를 찾고 혼혈아들을 돌보는 기관도 방문할 것이나 이번 여행은 부인과 아이도 함께 가지 않는 "엄마와 나만의 개인적 여행"임을 강조했다.
워드는 방한 중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초청도 받았다고 말하고 미국에선 슈퍼볼 우승팀으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오찬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도중 워드는 한국말을 아는 게 있느냐는 말에 두 팔을 머리위로 들어 올려 하트 모양을 해보이며 "사랑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래는 워드의 방한 회견 문답 요지다.
윤동영 특파원 (피츠버그=연합뉴스)ydy@yna.co.kr
| |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