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신당역 살인에 “좋아하는데 안 받아줘서…” 서울시의원 고발당해

등록 2022-09-17 17:03수정 2022-09-17 21:35

시민단체, 이상훈 서울시의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아무개씨가 1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아무개씨가 1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과 관련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훈 서울시의원이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7일 “황당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피해자의 고통은 무시하고, 유가족에게는 다시 한번 깊은 상처를 줬다”며 “국민 정서에 반하는 망언을 한 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의원은 가해자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피해를 가중했다”며 “이러한 사고를 지닌 시의원이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요”라며 피의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이 의원은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며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1.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박현수 경찰국장 서울청장 임명 임박…윤석열 ‘옥중 인사권’ 논란 2.

박현수 경찰국장 서울청장 임명 임박…윤석열 ‘옥중 인사권’ 논란

“인도가 초청”…검찰,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외유’ 의혹 무혐의 3.

“인도가 초청”…검찰,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외유’ 의혹 무혐의

전두환 867억 추징 못하나…연희동 자택 소유권 이전 소송 각하 4.

전두환 867억 추징 못하나…연희동 자택 소유권 이전 소송 각하

[단독] 여인형 메모 속 “ㅈㅌㅅㅂ 4인 각오”는 지작·특전·수방·방첩 사령관 5.

[단독] 여인형 메모 속 “ㅈㅌㅅㅂ 4인 각오”는 지작·특전·수방·방첩 사령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