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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일제가 끊은 ‘종묘~창경궁’, 90년 만에 이어졌다

등록 2022-07-20 15:01수정 2022-07-20 16:23

서울시,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완료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하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다. 사진은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하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다. 사진은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일제가 끊었던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다시 이어졌다.

서울시는 2011년 시작한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이 12년 만에 완료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왕가의 사당으로, 1995년 국내 최초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종묘는 원래 창경궁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현 ‘율곡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놨다.

서울시가 21일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착공 12년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창경궁과 종묘는 담장 하나 경계를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율곡로)를 개설하면서 갈라졌다. 시민들은 22일부터 새로 생긴 궁궐 담장 따라 산책이 가능하다. 사진은 20일 오전 창경궁(오른쪽)과 종묘(왼쪽)이 연결된 모습.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시가 21일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착공 12년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창경궁과 종묘는 담장 하나 경계를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율곡로)를 개설하면서 갈라졌다. 시민들은 22일부터 새로 생긴 궁궐 담장 따라 산책이 가능하다. 사진은 20일 오전 창경궁(오른쪽)과 종묘(왼쪽)이 연결된 모습.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시는 과거 동궐(창덕궁·창경궁)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었지만 일제의 율곡로 개설로 섬처럼 분리된 종묘를 선조들이 계획하고 건설했던 공간으로 되돌려 조선의 궁궐과 국가상징물의 역사적‧전통적 가치를 회복했다는 데 이번 역사 복원사업의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복원된 담장·녹지와 새로 조성한 궁궐담장길은 2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개통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2시 시민개방행사가 열린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하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다. 사진은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하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다. 사진은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20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율곡로 터널 상부에서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언론공개행사가 열린 가운데 취재진들이 역사복원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율곡로 터널 상부에서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언론공개행사가 열린 가운데 취재진들이 역사복원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선시대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사진)도 이번에 복원됐다. 서울시는 종묘의궤, 승정원일기 등 문헌을 통해 규모와 형태가 가장 유사한 창경궁의 동문인 ‘월근문’을 참고해 복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조선시대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사진)도 이번에 복원됐다. 서울시는 종묘의궤, 승정원일기 등 문헌을 통해 규모와 형태가 가장 유사한 창경궁의 동문인 ‘월근문’을 참고해 복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과정에서 발견한 새김돌. 조선시대 담장을 수리한 연도를 표시한 것으로 경오라고 적혀 있다. 공동취재사진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과정에서 발견한 새김돌. 조선시대 담장을 수리한 연도를 표시한 것으로 경오라고 적혀 있다. 공동취재사진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과정에서 제 모습을 찾은 담장과 공사중 발견된 옛 기초석. 공동취재사진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과정에서 제 모습을 찾은 담장과 공사중 발견된 옛 기초석. 공동취재사진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하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다. 사진은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하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다. 사진은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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