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서울대측이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대가 정운찬 총장 명의로 `대학 구내 불법 시위 참가자들을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등 혐의로 처벌토록 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어제 저녁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학생, 교직원, 경비원 등을 탐문해 피고발인을 특정한 뒤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수사하겠다"며 "노 처장 피습사건 당시 사복 경찰관들이 현장에 있었으나 연행할 정도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정혜 처장은 22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대 본부 사무실로 들어가던중 시위대로 보이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 집단폭행당했다.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 10여명은 서울대 본부 앞에서 20일부터 황 교수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왔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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