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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조성은 “고발사주 우두머리가 손준성? 자백하는 게…”

등록 2022-05-04 14:56수정 2022-05-04 17:14

고발사주 최초 제보자 조씨 전화 인터뷰
“홀로 범죄 책임 짊어져…현명한 선택해야”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씨. 연합뉴스.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씨. 연합뉴스.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를 두고 “공수처가 검찰 윗선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조씨는 4일 오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무혐의 처분하고 손준성 검사가 (고발사주 의혹의) 우두머리라 본 거다. 국민들이 (수사결과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공수처가 윗선 수사에 적극 나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공수처는 윤 당선자가 검찰총장일 때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맡았던 손 검사만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현직인 손 검사가 범여권 인사를 향한 고발장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을 때 얻는 이익이 없다고 말했다. 손 검사 단독으로 고발장을 김 의원에게 전달할 계획을 세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조씨는 “공수처는 손 검사가 이 사건의 주범이라고 봤지만 (김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으로 손 검사가 얻는 이익이 전혀 없다. 손 검사가 (범여권 인사들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한 것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수처는 사건 관련인인 윤 당선자와 한 후보자 등의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 결국 손 검사가 모든 범죄 책임과 불명예를 혼자 짊어지게 됐다. 손 검사가 재판과정 등에서 자백 등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공수처 수사과정에서 손 검사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씨는 “손 검사는 피의자로서 최선을 다해 방어권을 행사하면서 다른 범죄자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이 부분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선 역사가 평가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수사과정에서 출석 조사 일정을 두고 손 검사와 오랜 기간 실랑이를 벌이다 ‘조사불응’을 이유로 손 검사에게 체포영장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12월 두 번째 구속영장심사에서 ‘수사 협조’를 약속했지만 영장이 기각된 뒤 입원 등을 이유로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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