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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상민, 친일파 후손 소송 “이름만 기재, 의뢰인 만난 적 없다”

등록 2022-05-03 21:51수정 2022-05-04 02:40

[윤석열 정부 인사청문회]
국회 인턴 딸 아빠 찬스엔 “학문적 호기심으로 가”
삼부토건 고문료 의혹도 “전혀 사실 아니다” 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관련 의혹과 친일파 후손들이 제기한 소송 등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딸이 이 후보자의 대학·사법연수원 동기인 국회의원실에서 한 입법보조원 경력이 ‘아빠 찬스’가 아니냐는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 후보자는 “딸이 대학에 진학해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문적 호기심으로 스스로 마련해 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친오빠 가족의 숙박업체 등 두 곳에서 번역·교정 업무를 하며 근로소득으로 5천만원을 신고하고, 1억9천만원은 종합소득세로 별도 신고한 이유로는 “처남댁이 (여러 업체를 운영하는데) 개인사업체로 통·번역을, 법인으로 호텔업을 하다가 이 법인이 개인사업체까지 흡수한 것”이라며 “개인사업체에서 일할 때는 (아내가) 프리랜서라 종합소득으로 잡힌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친일파 후손들이 친일 재산의 국가 귀속에 반대하며 낸 소송에 변호사로 참여했다는 의혹에도 “이름만 기재된 것이지 의뢰인과 만난 사실도 없다”고 답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후보자가) 1~3심에 모두 이름을 올렸는데, 책임이 없다고 회피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1·2심에는 이름이 올라간 것조차 몰랐다. 로펌에서의 관행이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 후보자는 또 삼부토건이 경영권 승계 관련 분쟁에 대비해 전관 법조인에 대한 법률고문 위촉을 확대할 당시 2009년 5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매달 고문료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법무법인 율촌과 삼부토건 사이의 거래였을 것”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충암고·서울대 법대’ 4년 후배인 이 후보자는 윤 당선자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고등학교 동문회 등에서 만나면 ‘형님’이라고 한다.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면서도 “(당선자가) 공식적으로 정치하고 나서는 사석에서 만난 적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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