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광주·전남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어섰다.
7일 방역 당국의 집계를 종합하면, 전날 광주 1209명, 전남 1133명 등 23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설 연휴가 끝나고 광주는 지난 4일 1244명, 5일 1186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주간보호센터, 요양병원, 의료기관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시는 병상 가동률이 49.8%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추가로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남은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 1133명이 발생했다. 지난 5일 하루 확진자가 119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순천 163명, 여수 158명, 나주 155명, 목포 150명, 광양 86명, 무안 71명 등이다. 전남에선 최근 2주간 고위험 취약시설 종사자 7068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50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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