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286명으로, 사흘째 3만명대로 나타났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14만6445명으로, 전날보다 1만7729명 늘어나며 최대 관리가능 인원(현재 16만6000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286명(국내 3만5131명, 해외 유입 1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만8690명에 비해서는 3404명이 줄었지만 사흘째 3만명대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는 104만4963명(해외 유입 2만6494명)이다. 확진자는 지난주 월요일 1만7079명에 비하면 2배 이상(1만8207명)이 늘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만8467명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9780명, 서울 6873명, 인천 2366명으로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다른 지역도 대구 1967명, 부산 1916명, 경북 1684명, 경남 1664명, 충남 1467명, 전북 1269명 등 1천명대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전날(272명)보다 2명 줄었다.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6886명이 됐다. 치명률은 0.66%로 전날(0.68%)보다 0.02% 낮다. 신규 입원자는 925명으로, 최근 1주간 평균 입원 환자는 1231명이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14만6445명이다. 전날 12만8716명에 비해 1만7729명명이 증가했다. 재택치료자는 지난 4일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뒤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주 월요일(7만5709명)과 비교하면 1주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재택치료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4만3045명, 서울 3만4107명, 부산 9960명, 인천 9261명, 대구 7543명, 경남 7314명, 경북 6429명, 전북 5976명, 전남 5144명, 광주 4092명, 충남 2730명, 대전 2403명, 울산 2327명, 강원 2155명, 충북 1647명, 제주 1183명, 세종 1129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538곳이고, 담당할 수 있는 관리 가능 인원은 16만600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재택치료자 수가 곧 관리 여력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