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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설연휴 모임 6명, 거리두기 연장…“오미크론+대이동 고비”

등록 2022-01-14 11:46수정 2022-01-14 16:44

사적 모임 4명→6명, 영업 밤 9시 그대로
정부 “고향 방문, 여행 자제…백신접종 요청”
철도 승차권 예매 100% 비대면으로 진행
요양병원·시설 1월24일~2월6일 접촉면회 금지
지난 2020년 9월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휴게소에서 직원이 입장하는 시민들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20년 9월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휴게소에서 직원이 입장하는 시민들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를 포함해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 모임 제한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고, 이 밖에 조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2주 뒤 설 연휴라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이 예정돼 있고, 오미크론 전파가 극대화될 위험성도 존재한다”며 “앞으로 3주간 사적 모임을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되, 그 외의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적용된다. 사적 모임이 6인으로 완화되는 반면, 밤 9시 영업제한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행사·집회 및 종교시설 등 나머지 조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부가 사적 모임 기준을 일부 완화한 데 그친 이유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 탓이다. 권 장관은 “오미크론은 이번 달 내에, 앞으로 2주 내외에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선행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자칫 잘못 대응하는 경우 수십 배까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입원 환자의 증가와 의료체계의 과부하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내놨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먼저 고향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 백신접종을 해줄 것을 권고했다. 철도 승차권은 창측 좌석만 판매한다.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승·하차객 동선을 분리한다. 승차권 예매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징수하고, 이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을 금지한다. 연안여객선의 승선 인원은 50%로 제한한다.

성묘·봉안시설은 이달 21일부터 2월 6일까지 제례실을 폐쇄하고, 실내 봉안시설과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요양병원·시설은 이달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접촉면회를 금지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다만 임종 등과 같이 긴박한 경우 기관 운영자 판단하에 접촉 면회를 허용할 수 있다. 국공립 시설, 박물관, 과학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사전 예약제와 유료(궁궐 및 왕릉 등 일부)로 운영되고, 방역패스도 적용한다.

방역·의료대응 체계도 공백 없이 유지된다.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등 진료체계를 동일하게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에 대한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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