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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합동수사본부 ‘엄정대응’

등록 2022-01-12 11:30수정 2022-01-12 14:25

광주지검이 지방 경찰청·고용노동청과 함께 구성
“중대재해법 시행 앞두고 재발방지 목표 최선”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중인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모습. 11일 붕괴사고로 노동자 6명이 12일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구조당국은 안전진단 후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중인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모습. 11일 붕괴사고로 노동자 6명이 12일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구조당국은 안전진단 후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노동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검찰이 경찰 등과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엄정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검찰청은 광주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건물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광주지검에 광주경찰청·광주지방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합동수사본부를 통한 상호협력으로 수사역량을 결집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 발생에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오는 27일 중대재해 사고 예방과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중대재해로 인한 국민의 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47분께 발생했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이던 화정 현대아이파크 201동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현장 작업자 6명은 12일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장 내 컨테이너 등에 갇혀있던 현장 관계자 3명은 구조됐고 잔해물을 맞은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 근처에 있던 차량 20대도 파손되거나 매몰됐다.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찾은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저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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