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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남권 코로나19 빠르게 확산…전국 위험도 ‘매우 높음’

등록 2021-12-06 19:16수정 2021-12-07 02:34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시·도 등 발표
부산·경남·경북 등 확산 규모 커져
오미크론 확진 24명, 의심 10명…4차 전파
남아공 방문한 2명도 오미크론 확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지난 5일 오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교회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지난 5일 오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교회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 견줘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속도가 완만했던 영남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6일 방역당국과 각 시도 발표를 종합하면, 부산에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3일 201명에 이어 4일 20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200명대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말효과로 검사건수가 감소했던 5일에도 193명이 확진돼 같은 일요일 역대 최다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전면등교에 들어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확진된 193명 가운데 31명이 초등학생, 10명이 중학생이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학교는 16곳에 달했다.

경북에서도 5일 하루 확진자수가 기존 최다인 115명(지난달 25일)을 훌쩍 뛰어넘어 181명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도 5일 121명이 확진돼, 일요일 최다 확진 규모로 나타났다.

전국적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지난주(11월 28일~12월 4일)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단위에서 ‘매우 높음’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마지막주에 이어 2주 연속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종합적 위험도를 3개 영역·17개 평가지표로 주 마다 ‘매우 낮음’에서 ‘매우 높음'까지 등 5단계로 평가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위험도가 3주째 ‘매우 높음’으로 두드러졌다.

정부는 병상을 확보하고 재택치료를 안정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재택 치료 대상자와 동거인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현행 생활지원비 외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인천 교회발 집단감염을 통해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다. 방대본 발표를 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2명 추가돼 총 24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도 10건으로, 전날 보다 6건이 늘었다.

이날 국내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 10명은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관련 감염 사례였다. 이날 남아공을 방문한 적이 있는 50대 한명, 60대 한명도 이날 신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일 귀국 뒤 임시격리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 밀접접촉자는 약 600명 규모, (오미크론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총 세편) 탑승자 400여명 규모, 교회 관련해서 선제적 검사 대상자 360여명이 현재 저희들이 추적 관리하고 있는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인천 교회발 감염이 나이지리아 입국 부부부터 종교행사 참석자 가족 등까지 4차 전파(5차 감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용 김광수 기자, 전국종합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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