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독후감 어떻게 써요?’ 육하원칙 알려주세요

등록 2018-11-19 20:52수정 2018-11-19 20:58

[함께하는 교육] 가정에서 해보는 독후 활동
입력이 있으면 출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 공부’가 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우등생들의 ‘노트 정리법’이 괜히 관심을 모으는 게 아니다. 공부하거나 읽은 뒤 ‘내 손으로 써봐야’ 머리에 남고, 그것도 ‘제대로 써야’ 공부머리가 단단해진다.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와 학습법 전문가들이 요즘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에게 너무 읽기?쓰기?암기교육 안 시킨다’이다. 창의 교육, 4차산업혁명 아무리 외쳐봤자 기본적으로 지식을 읽고 암기하고 써보는 ‘입력’(input) 과정이 공부의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검색창에 치면 어차피 다 나오는데 뭐하러 외우냐’라는 건 ‘쓰기와 암기’를 오해하는 말이다.

김민아 병점초등학교 교사는 “공교육 현장에서도 점점 ‘독후감 쓰기’ 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흐름이 있다. 그런데 책 읽기만큼 중요한 게 바로 독후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책 읽은 뒤 줄거리를 다시 떠올리고, 인상 깊었던 장면과 느낌을 떠올리는 것. 독서 후 ‘입력과 출력’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바로 ‘독후감 쓰기’다. 문구점에서 얇은 공책만 한 권 마련하면 준비는 끝난다.

독후감 쓰기의 핵심은 ‘줄거리 요약’과 ‘나의 생각 쓰기’다. 아이가 ‘어떻게 요약해요?’라고 묻는다면 ‘육하원칙’을 설명해주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하나하나 대입해가며 한 문장, 두 문장 쓰다보면 어느덧 아이 스스로 쓴 한 편의 글이 완성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해볼 수 있는 독후 활동 질문 내용을 소개한다.

① 이 책을 어떻게 읽게 되었습니까? 인상적인 부분은 어디인가요? 그 이유는?

② 등장인물 가운데 친구 삼고 싶은 사람이 있었나요? 또는 좋았던 장면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싫은 등장인물이나 장면, 그 이유도 써보세요.)

③ 책을 읽은 뒤 생각난 다른 책 혹은 뉴스, 티브이(TV) 프로그램이 있나요?

④ 내가 등장인물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⑤ 작가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 이야기의 시대적?장소적 배경은?

⑥ 이 책을 읽고 새로 배운 것과 느낀 점을 써보세요.

⑦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을 써보세요.

김지윤 <함께하는 교육>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의료급여 빈곤층’ 본인부담금 7배 뛸 수도…정률제로 전환 추진 파장 1.

‘의료급여 빈곤층’ 본인부담금 7배 뛸 수도…정률제로 전환 추진 파장

강혜경 “말 맞추고 증거 인멸”…윤 부부 옛 휴대전화 증거보전 청구 2.

강혜경 “말 맞추고 증거 인멸”…윤 부부 옛 휴대전화 증거보전 청구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 취업 등 청탁 대가로 2억”…검찰 진술 확보 3.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 취업 등 청탁 대가로 2억”…검찰 진술 확보

버려져 외려 드러난 죽음 ‘암장’...몇 명이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 4.

버려져 외려 드러난 죽음 ‘암장’...몇 명이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

출근길 영하권 추위 ‘빙판 주의’… 퇴근길엔 눈·비 예보 5.

출근길 영하권 추위 ‘빙판 주의’… 퇴근길엔 눈·비 예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