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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매그넘’ 미래를 꿈꾸는 이 없나요

등록 2008-06-29 15:27수정 2008-07-08 16:14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진작가 토마스 횝커가 우리나라 학교 운동장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입신양명’이라는 주제로 교육 현장 등을 다뤘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진작가 토마스 횝커가 우리나라 학교 운동장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입신양명’이라는 주제로 교육 현장 등을 다뤘다.
세계적 사진작가 그룹
‘한국 사진전’ 열면서
어린이~일반부 공모
미래의 매그넘 작가를 찾아라!

‘매그넘 코리아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매그넘 코리아 사진공모전’이 7월20일까지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사진공모전은 방학을 맞은 초·중·고생들 가운데 사진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매그넘 포토스’는 요절한 종군기자 로버트 카파의 주도 아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조지 로저, 데이비드 시모어 등이 1947년 창설한 사진작가 그룹이다. 이들은 보도와 작품 사진 분야에서 60년 이상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해 이곳에 소속된 20명의 사진작가들은 순차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종교·전통·도시·지방·빛·젊음·영화 등의 주제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촬영했다. 지난해 촬영된 사진들은 7월4일부터 8월2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매그넘 코리아-매그넘이 본 한국 사진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되는 동시에 <매그넘 코리아> 사진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매그넘 코리아 프로젝트는 <한겨레> 창간 20돌과 대한민국 건국 60돌을 맞아 21세기 한국을 대표할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이번 기획은 매그넘 역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전시회와 동시에 진행되는 사진공모전은 어린이부(초등학생 및 그에 준하는 나이), 청소년부(중·고교생 및 그에 준하는 나이),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매그넘의 세계적인 눈이 아닌, 평범한 한국인의 눈으로 ‘오늘의 한국’을 담아본다는 뜻으로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에는 그들의 생활공간인 학교 및 교육의 현장을 그들의 눈을 통해 가감없이 담아낸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들은 매그넘코리아 전시장 외부 로비에 전시돼 학생들이 매그넘 작가로의 꿈을 키우는 동기 부여의 의미도 띠게 된다.

2008년 올해에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며 컬러나 흑백, 필름이나 디지털 사진 모두 가능한데, 필름의 경우에는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바꾼 뒤에 응모해야 한다. 제이피지(JPG) 파일 형식으로 1인당 3장 이내의 파일로 ‘곽윤섭의 사진마을’(http://photovil.hani.co.kr)에 설명 글과 함께 응모하면 된다. 사진을 올릴 때 긴 쪽은 1000픽셀(pixel)로 통일하고 원본은 각자가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수상작을 선정할 때 15˝×10˝ 인화를 고려해 해상도는 2048×1536 이상이 되도록 하는 게 좋다.)

응모는 7월20일까지이며 심사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발표는 24일 <한겨레>와 인터넷한겨레, 매그넘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시상식은 7월29일 오후 4시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거행되며, 수상작들은 8월24일까지 전시된다.

모두 34점이 본상으로 선정되는데 각 부문 모두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명의의 상장이 발급된다. 어린이부는 우수상 10명을 뽑는데 상장·부상과 함께 매그넘 코리아 사진집과 캐논 카메라를 부상으로 준다. 청소년부와 대학·일반부에서는 12명씩 모두 24명을 뽑는데 대상(1명)과 금상(1명), 은상(2명) 수상자들에게는 사진집과 캐논 카메라를 부상으로 준다.

사진공모전과 함께 진행되는 사진전시전에서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작품해설사(도슨트)가 작품을 설명하는 안내시간을 마련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체험학습에 도움을 준다.(한국어는 평일 오후 1시·4시·7시, 주말과 공휴일은 낮 12시와 오후 3시·6시) 전시되는 사진은 모두 435장으로 매그넘 작가들이 지난해 전국을 돌며 촬영한 한국의 문화·생활·습관·전통·자연풍광·산업현장 등이 담겨 있다.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돼 있어 이를 활용하면 더욱 알찬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진작가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7월5일과 26일에는 이언 베리와 토마스 횝커가, 8월19일에는 브뤼노 바르베가 강연회를 연다. 사진전 단체 참가를 비롯한 모든 문의는 한겨레신문사 사업국(02-710-0762~5)이나 홈페이지(www.magnumkorea.com)로 하면 된다.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매그넘코리아’전 개막…다음달 24일까지 예술의 전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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