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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실감형 인프라로 ‘고등교육 뉴노멀’ 제시한다

등록 2022-12-12 18:01수정 2022-12-12 19:58

대입특집 I 서울사이버대학교

최고급 영상제작환경으로 입체촬영
사이버대 최초로 디지털 휴먼 도입
2년 연속 최다 입학생 등록해
교수·의사 등 전문직들도 입학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동문회가 지난 4월에 연 ‘제1회 동문회 정기연주회’ 모습. 성악과 동문회 제공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동문회가 지난 4월에 연 ‘제1회 동문회 정기연주회’ 모습. 성악과 동문회 제공

“노래는 저를 행복하게 하는 오아시스와도 같습니다. 특히 성악은 못다 이룬 꿈이었죠. 우연히 네이버에서 ‘세계 최초 사이버대 성악과 신설’이라는 배너광고를 보고 마치 홀린 듯 클릭하게 됐어요. 그리고 즉시 지원서를 제출했죠.”

어렸을 적 꿈이 성악가였지만 무역학을 전공하고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서관영(51)씨에게 늦게나마 성악을 공부할 수 있다는 건 잃어버린 꿈을 되찾는 가슴 설레는 일이었다. “서울사이버대 성악과의 교육 프로그램은 실기 비중이 큰데다 학생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실기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는 그는 지난해 서울사이버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동문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마스터클래스와 세미나, 소규모 연주로 실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재학 중 ‘문화예술교육사’를 취득한 그는 “정기적인 연주회를 통해 동문들이 서로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주 활동을 통해 은퇴 뒤 제2의 인생인 전문 성악가와 문화예술교육사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출신들의 콩쿠르 수상 소식도 줄을 이었다. 지난 10월 열린 ‘제4회 화천 비목 콩쿠르’에서 홍대현(48)씨가 우리가곡사랑부문 일반부 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성은(51)씨도 같은 달 서울클래식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022 서울클래식음악협회 전국 음악 콩쿠르’에서 성악부문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 서울사이버대 제공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 서울사이버대 제공

서울사이버대 성악과는 지난 2018년 개설된 국내 최초 온라인 클래식 성악과다.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딕션, 음악이론, 시창, 청음, 스테이지 무브먼트 등의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일대일 레슨, 소규모 그룹 레슨, 국내외 최고 교수진의 특강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영상제작환경인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VX, Virtual eXperience)의 입체활영은 물론, ‘디스클라비어’라는 원격연주가 가능한 피아노를 이용한 러시아와의 실시간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성악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은 하나의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 및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학습자가 여러 각도의 영상 중 하나를 손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사이버대는 전세계 최초로 이 시스템을 이러닝 서비스에 도입해 학습자들이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 내년부터는 사이버대 최초로 디지털 휴먼을 도입한 강의 콘텐츠를 시작한다. 즉 실제 교수의 모습을 본딴 디지털 휴먼을 강의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회화·공예전공 정규리 교수, 웹문예창작학과 김준현 교수,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천지영 교수와 노건태 교수(왼쪽부터)의 모습을 본딴 디지털 휴먼 교수의 모습. 서울사이버대 제공
회화·공예전공 정규리 교수, 웹문예창작학과 김준현 교수,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천지영 교수와 노건태 교수(왼쪽부터)의 모습을 본딴 디지털 휴먼 교수의 모습. 서울사이버대 제공

복지·상담 등 사이버대 최초 개설학과

성악과뿐만 아니라 서울사이버대에는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된 전공들이 많다.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된 사회복지대학은 국내 사이버대 중에서 최대 규모의 전임교수진과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복지·노인복지·복지경영·아동복지 등의 전공이 설치돼 있으며, 전국 단위의 산학 연계망을 통한 실무교육·실습 네트워크도 갖춰져 있다. 사이버대 최초로 대학원 사회복지 석사학위 과정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았다.

심리·상담대학 또한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됐으며 국내 최다 심리상담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등으로 구성돼 있고, 서울·인천·분당·대구·광주 등 전국 5곳의 심리상담센터를 통한 상담수련 프로그램 및 실습 기회가 제공된다. 졸업 전에 국가자격증인 ‘임상심리사’를 취득하기 위한 커리큘럼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인 드론·로봇산업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드론·로봇융합전공은 드론 운용 및 통합 설계, 생산기술과 관련된 교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며, 전과정 드론 자격증 취득과 다양한 4차 산업 기술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교내외 드론 로봇 과제 연구 및 논문 작성 기회와 개인별 맞춤 일대일 멘터링 교육도 지원한다. 졸업 후에는 드론·로봇공학사 학위 취득과 부사관, 드론 파일럿, 드론 매거진 항공촬영 오퍼레이터, 무인항공기 관련업체 등 다양한 진로가 가능하다.

1인방송크리에이터전공은 1인 방송시대의 창의적 크리에이터를 키워낸다. 버추얼 크리에이터, 인공지능 콘텐츠, 가상현실(VR)·혼합현실(MR)·확장현실(XR) 콘텐츠 등 최신 기술력을 갖추면서도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줄 아는 뉴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를 양산한다. 졸업 뒤에는 1인 방송 콘텐츠 크리에이터, 동영상 플랫폼 콘텐츠 기획자 및 피디, 촬영·제작·편집 엔지니어로 활동할 수 있다.

시대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전공들과 비대면 교육에 최적화된 실감형 인프라 덕분에 서울사이버대는 2년 연속 최다 입학생이 등록했으며(2021∼2022 대학알리미 기준),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받은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문직들도 학교 문을 두드리고 있다.

H전문학교 반려동물관리계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성규 교수는 반려동물의 행동지도가 주 연구 분야이지만 견주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 상담심리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는 “반려견의 행동을 수정하기 위해선 반드시 견주와의 상담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견주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게 맞는 상담을 하기 위해 상담심리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며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훌륭한 캠퍼스를 갖추고 있는데다 온라인 교육 인프라와 시스템은 다른 오프라인 대학이 벤치마킹해야 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말했다.

3D 가상현실(VR) 전신 크로마 강의 녹화 장면. 서울사이버대 제공
3D 가상현실(VR) 전신 크로마 강의 녹화 장면. 서울사이버대 제공

재학생에겐 커리어코칭, 지역민에겐 심리상담

졸업 뒤 진로 고민이 있는 재학생들은 서울사이버대의 ‘커리어코칭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학사학위 취득, 재교육, 신규 취업 및 이·전직 등 재학생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해 전문 커리어코치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집중커리어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1단계(직업적성검사 및 직업선호도 검사), 2단계(커리어코칭상담), 3단계(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4단계(취업특강 및 면접클릭닉 참여), 5단계(실전 구직 활동) 등 단계별로 일대일 맟춤형 진로 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사이버대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 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가 운영하고 있는 ‘마음콜치유’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음콜치유’ 서비스는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센터(센터장 특수심리치료학과장 옥정 교수)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전화로 쉽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접수 후 일대일로 심리상담전문가로부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에 따라 전국 5곳의 오프라인 심리상담센터에서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센터 누리집(scucounsel.is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강인 총장은 “서울사이버대는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재학생들의 교육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혁신에 투자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사이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리 객원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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