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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교학점제 맞춤형 대학’ 지원…공교육 기여 91곳에 575억 지급

등록 2022-05-30 15:36수정 2022-05-30 15:47

지원 대학 평가 지표에 ‘고교교육 연계성’ 추가돼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해 9월16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해 9월16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교육부가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91개 학교를 선정해 57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제도에 맞는 전형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 지표에 ‘고교교육 연계성’ 부분이 새롭게 추가됐다.(▶관련기사: [단독] 교육부, ‘고교학점제 맞춤형 전형’ 대학에 재정 지원한다)

교육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은 합리적인 대입 전형을 운영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학에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올해는 101개 신청 대학 가운데 91개 대학이 575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엔 75개 대학이 559억4000만원을 받았다.

지원 방식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재정 지원을 하고 중간평가 후 1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다. 1유형과 2유형 대학으로 나눠 지원되는데, 기본역량을 바탕으로 전형 운영을 내실화·고도화할 것으로 평가된 1유형 대학 77개교에 교당 평균 7억원이 지원된다.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입 전형을 운영할 것으로 평가된 2유형 대학 14개교엔 교당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수도권에서는 가톨릭대·고려대·연세대·서울대·성균관대·한양대 등 39개교, 비수도권에서는 강원대·경북대·군산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한림대 등 52개교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의 평가 지표에는 ‘고교교육 연계성’이 새롭게 추가됐다. 100점 만점의 평가 점수 중에서 20점을 차지한다. 이 항목 세부 평가 내용을 보면, ‘대입전형 연구 추진계획 및 연구결과 활용계획’(5점), ‘평가체계에 고교 선택과목 및 성취도평가 반영 계획’(5점), ‘고교 및 시도교육청 협력프로그램 운영계획’(10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신청 대학들도 고교·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 대입전형 개선 공동연구 등의 계획을 제출했다.

이러한 평가지표가 추가된 것은 대학들이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고교 교육제도에 맞는 전형을 준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진로선택과목뿐 아니라 일반선택과목에도 성취평가제(A~E 5단계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발표한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에서도 “고교학점제, 2022 교육과정 등 새로운 고교 교육체계를 이해하고 고교교육 변화에 알맞은 대입전형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추진 과제로 소개한 바 있다. 김혜림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이날 교육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2015 개정 교육과정 실시에 맞춰 선택과목이 확대되고 있고, 진로선택과목에서는 절대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대학들이 전형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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