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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한반 친구 확진돼도 무증상 땐 검사 면제…“5월에 학교방역 추가 완화”

등록 2022-04-12 14:48수정 2022-04-13 00:20

다음주부터 이달 말까지 적용
유증상자와 고위험군 5일간 2회
학교도 ‘포스트 오미크론’ 채비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 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 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주부터 같은 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무증상자는 접촉자 검사가 면제되고, 유증상자와 고위험군도 검사 횟수가 줄어든다. 아울러 교육당국은 5월부터 학교 방역지침을 추가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8일부터 학교 안에서 확진자 발생 때 같은 반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7일 동안 세 차례 실시하던 접촉자 검사를 유증상자·고위험 기저질환자 중심으로 5일 동안 두 차례 검사(선제검사 1회 포함)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이번 학기부터 교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당국이 아닌 학교가 자체적으로 역학조사에 나서 밀접접촉자를 분류·관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같은 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고 결과가 음성이면 등교할 수 있었는데, 18일부터 증상이 없다면 굳이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유증상자라면 5일 동안 신속항원검사를 2번 하고, 고위험기저질환자는 유전자증폭(PCR)검사 1번, 신속항원검사 1번을 하게 된다. 정희권 학생건강정책과장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나온) 첫날에 한번 하고 3일 정도에 한번 하는 걸 권장할 예정인데, 주말이 끼어 있을 수 있어서 두 번째 검사는 좀 더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 2회였던 등교 전 선제검사도 18일부터는 주 1회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3월 넷째주부터 학생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확진자 대부분이 기침·발열·오한 등 유증상자인데다 선제검사에 대한 방역 피로도가 누적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이달 말까지만 적용된다. 교육부는 5월 이후부터 정부의 방역·의료 체계 변경 내용 등을 반영해 추가적으로 학교 방역지침 등 대응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5월부터는 학교 현장에도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반영한 새 방역지침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방역을 이처럼 완화하면서도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대면시험 불허 방침은 고수하기로 했다. 최성부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에 대한 관리 규정이 그대로인 한 교육부에서 (입장을) 바꿀 명분이 없고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도 완강하게 (확진자 대면시험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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