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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교 확진자 나와도 보건소 지원 늦어…조희연 “질병청 전담부서 신설을”

등록 2021-12-28 15:21수정 2021-12-29 02:34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지연을 호소하는 학교들의 민원이 자주 접수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나오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대면등교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보건소 인력난으로 당일 방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기 일쑤라는 것이다. 보건소에서는 서면이나 유선전화 방식으로 방문 역학조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 학교 입장에서는 대면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원격수업 상태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학교 현장의 불만을 지적하며, 학교 방역의 체계적 지원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 내 학교 방역 전담부서 신설과 전문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전담부서가 신설된다면, 질병관리청-보건소-교육청-학교로 이어지는 일관성 있고 신속한 방역 대응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현재 방식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비인두도말 검사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서울대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방법에 따른 효율성 비교분석 정책 연구’를 통해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법과 타액 검체 채취 방법 등 다중적 방역 체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긍정적으로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기에 질병청과 정부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지역의 20∼26일 주간 학생 확진자는 지난주(2109명)에 비해 230명 감소한 1879명으로 집계됐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총 2054명이며 가족감염이 770명(37.5%)으로 가장 많고, 감염경로 불분명 559명(27.2%), 교내감염 539명(26.2%), 교외감염 186명(9.1%) 순이다.

다만 서울시 전체 확진자 대비 학생·교직원 확진자 비율은 13.5%로 지난주 12.8%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학생들이 백신 접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독려 방안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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