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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신천지 등 종교들 대책 부심

등록 2020-02-19 17:26수정 2020-02-24 10: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이후 10명의 신자가 양성 반응이 확인된 신천지예수교회가 해당 다대오지파교회를 폐쇄하고, 당분간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 예배를 보지않고, 온라인과 가정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는 18일 오전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며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1번 환자인 61세 여성은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고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그는 일요일인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예배에 다른 신도들도 참여한 탓에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국내 정통 개신교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한 교파다.

한번 사람이 운집하는 공간에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교회들도 긴장하고 있다.

특히 확진환자가 다녀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명륜교회가 지난 2일 영상예배로 대체한 적이 있고, 감염 초기에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영상설교 시청과 가정교회 예배를 권고한 적이 있으나, 주일 예배를 하지않는 교회는 거의 없는 상태다.

한 교회 관계자는 “서울 종로 일대 교회들은 감염 위험 때문에 주일 예배 출석율이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회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하지는 않고, 대신 교회 예배에서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의 경우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한 대부분의 성당이 입구에 성수를 담아 놓고 신자들이 성당에 들어갈 때 손끝으로 찍어 십자 성호를 긋도록 하는 성수대를 폐쇄했다.

조계종도 법회 때 마스크를 쓰고 손 세정제를 사용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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