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과 조중동방송퇴출무한행동 등 언론·시민단체들은 1일부터 종합편성채널(종편) 4곳의 개국에 반대해 ‘종편 시청 거부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또 1일 오후 5시 종편 4사 공동 개국행사가 열리는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종편 반대 총파업 집회를 열고 종편방송 불시청, 종편 출자기업 제품 불매, 종편방송 출연 불참 등 ‘3불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집회에는 언론노동자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지식인 100인 선언’을 목표로 조중동 방송 인터뷰와 출연을 거부하는 지식인들의 조직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강성남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조중동 방송은 자본과 보수정권을 대변할 뿐 아니라 약탈적인 광고영업을 함으로써 언론 공공성의 보루를 붕괴시킬 것”이라며 “시민사회가 힘을 합해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언론정책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종편 개국 행사장 집회에 앞서 오후 3시엔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법 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시민·언론단체 300여개로 이뤄진 ‘조중동방송퇴출무한행동’도 오후 4시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종편 개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무한행동의 박영선 대외정책협력국장은 “불법과 특혜로 태어난 조중동 방송은 국민 1%만을 위한 것으로 국민 99%가 반대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종편 채널 보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MB표 종편 동시 개국…여론·민주주의 대재앙 시작됐다
■ 안철수연구소 ‘사회공헌팀’ 만든다
■ ‘벤츠 여검사’ 의혹 규명, 특임검사에 맡겨
■ 법륜 “더이상 안철수 멘토라 부르지말라”
■ “왕도 정년제가 필요해”
■ 안철수연구소 ‘사회공헌팀’ 만든다
■ ‘벤츠 여검사’ 의혹 규명, 특임검사에 맡겨
■ 법륜 “더이상 안철수 멘토라 부르지말라”
■ “왕도 정년제가 필요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