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명 총파업 집회
출자기업제품 불매 등
‘3불 운동’ 주창
출자기업제품 불매 등
‘3불 운동’ 주창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조중동방송퇴출무한행동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종합편성채널(종편) 4곳이 개국하는 1일 종편 시청 거부 운동에 돌입한다.
언론노조는 30일 종편 4사 공동 개국행사가 열리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언론노동자 2000여명이 참여하는 종편 반대 총파업 집회를 열고 종편방송 불시청, 종편 출자 기업제품 불매, 종편 방송 출연 불참여 등 ‘3불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또 지식인 100인 선언을 목표로 조중동 방송 인터뷰와 출연을 거부하는 지식인들의 조직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강성남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조중동 방송은 자본과 보수정권을 대변할 뿐 아니라 약탈적인 광고 영업을 하고 있어 언론 공공성의 보루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시민사회가 힘을 합해 엠비 정권의 잘못된 언론정책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종편 개국 행사장 집회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법 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300여개 시민·언론단체로 이뤄진 조중동방송퇴출무한행동도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종편 개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무한행동의 박영선 대외정책협력국장은 “불법과 특혜로 태어난 조중동 방송은 국민 1%만을 위한 것으로 국민 99%가 반대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종편 채널 보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