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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조중동 방송’ 감시 모니터단 뜬다

등록 2011-11-27 21:09수정 2011-12-01 11:11

민언련·언론노조, 내달 종편 개국맞춰 구축
모니터 요원 10여명 “편파왜곡 보도 등 감시”
언소주, 종편 편법 투자 `KT 불매운동’나서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9일 ‘조중동 방송 공동모니터단’을 띄우기로 했다. 다음달 1일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 4곳 콘텐츠에 대한 언론단체의 공동 감시 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김유진 민언련 사무처장은 27일 “(종편은) 신문과 방송의 연계 보도로 영향력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며 “종편의 편파왜곡 보도 등의 감시에 집중할 것이고 오락 프로그램 등은 선정성 여부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모니터단에는 민언련과 언론노조 쪽이 공동으로 참가하며 10여명이 종편 콘텐츠를 집중 모니터한다. 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민변,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도 자문단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광고 직접영업, 황금채널, 의무송신 등 각종 특혜 속에 출범한 종편 4곳이 신문의 논조를 그대로 옮겨와 우파적 이념에 치우친 왜곡·편향보도를 일삼고, 시청률에 목매는 선정적인 방송에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조중동 방송 저지 네트워크’는 ‘조중동 방송을 만든 5적’을 29일 발표한다. 이 단체는 2009년 언론관계법 강행 처리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안상수 의원과 이윤성 국회부의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 10명을 후보로 올려놓았다. 누리꾼 1400명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물어 5적을 선정한다.

이 단체는 선정된 ‘조중동 5적’에 대해 ‘리멤버 뎀(Remember them)’ 프로젝트를 통해 ‘행위의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일에는 ‘의혹 투성이 조중동 방송 만들기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친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은 30일 서울 광화문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회사를 통해 종편 4곳에 모두 83억원을 투자한 케이티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을 선포한다. 양재일 언소주 대표는 “종편에 참여한 케이티의 통신 가입자들이 케이티 해지와 동시에 타통신으로 이동하고, 비가입자들은 판촉을 거부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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