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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종편 광고 직접영업 안돼” 언론노조 촛불든다

등록 2011-10-16 20:49수정 2011-12-01 11:29

‘오큐파이 프레스센터’ 구호로 5일간 집중농성
방통위 등 규탄 회견…미디어렙법 입법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 앞에서 ‘조중동 종합편성채널(종편) 광고 직접영업 금지와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법 입법’을 촉구하는 ‘농성 투쟁’을 벌인다.

강성남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16일 “언론·시민단체가 지난 6월부터 우리 사회의 언론 다양성과 공공성 회복을 위해 조중동 종편 광고 영업의 미디어렙 위탁을 지속적으로 촉구했으나 국회에서 여·야 논의가 지지부진해, 미디어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집중 농성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12월1일 개국 예정인 종편 4사는 이달 초부터 광고주들을 불러 채널 설명회를 열고 있다. 여·야의 미디어렙 입법 협상이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가 우려하는 종편의 광고 직접 영업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 언론노조 대표단 60여명이 참여하는 5일 동안의 이번 농성은 ‘오큐파이 프레스센터(한국언론회관) 포 프레스 프리덤’(언론자유를 위해 프레스센터를 점령하라)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다. 이들은 농성에서 정치권에 조중동 종편 광고 직거래 금지와 미디어렙법 입법을 촉구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종편 특혜’ 중단을 요구할 방침이다.

장지호 언론노조 정책국장은 “농성 기간, 매일 규탄 대상을 정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7, 19일엔 종편에게 온갖 특혜를 제공하며 공적인 역할을 망각한 방통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18일엔 롯데호텔 앞에서 광고주 설명회에 나서는 <티브이조선> 규탄대회를 열고, 20일엔 목동 에스비에스 사옥 앞에서 자사렙 채비에 나선 에스비에스홀딩스를 규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또 농성기간 내내 길거리 특강, 토크쇼 등 다양한 문화적 활동으로 시민들과의 폭넓은 소통과 홍보에 나선다. 길거리 특강에는 17일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서해성 작가, 18일 김중배 언론광장 상임대표, 20일 이창현 국민대 교수 등이 나와 언론자유, 언론과 민주주의 등에 대해 강의한다. 19일 저녁엔 반값 등록금 운동을 펼치는 대학생들을 초대해 ‘언론과 대학생 99%의 삶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토크쇼를 언론회관 앞에서 연다. 20일 저녁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언론자유 사수, 미디어렙법 입법 쟁취’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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