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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최시중 “미디어법 안돼도 종편PP 승인”

등록 2009-07-21 16:21수정 2011-12-01 11:44

“종편채널 1∼2개 승인”…미디어법 처리 촉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1일 "미디어법 개정안이 통과되든 안되든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신규 사업자 진입을 승인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허가될 종합편성채널은 1∼2개가 될 것이라고 최 위원장은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날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케이블TV, 위성방송, 지상파DMB 등 뉴미디어업계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승인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디어법안이 통과되면 방통위가 종편.보도채널 승인을 공식 추진하겠지만 만약 처리가 안 된다 하더라도 현행법상으로 종편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입장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행 방송법규는 자산총액 10조원 미만인 기업에 대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또 간담회에서 "종편 PP가 신규 승인되면 방송콘텐츠 질이 제고되고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보도 PP의 경우도 여론 다양성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신규 승인될 종편채널 수를 묻는 질문에 "한두개 정도 승인하려 한다"며 "2개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개정안과 관련해 뉴미디어업계도 무척이나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케이블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겸영이 허용되면 지역채널의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으며 DMB나 위성방송의 자본유치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매출이 13%, 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고 DMB도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시장 경쟁은 활발하게 하되 공정한 경쟁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 업계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에 있어서 디지털 빈부격차를 최소화해나가겠다"면서 "향후 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PP들의 손실을 감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SO, PP, 위성방송, 지상파DMB 업계 CEO 11명도 지상파방송의 영업과 IPTV 편파정책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토로하면서 케이블방송의 디지털전환 촉진, 위성방송의 HD채널 활성화, DMB 신규 수익모델 개발 등에 정부지원도 건의했다.

한 참석자는 "지상파 방송의 계열 PP가 10위권안에 전부 포진할 정도로 중복 프로그램을 양산해내고 있고 이로 인해 다른 PP는 시장에 진입할 기회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역할은 VOD 기능으로 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석자도 "콘텐츠의 다양성을 중시한다면 지상파 방송의 프로그램 `재탕삼탕'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모두가 좋은 콘텐츠 개발이 시장에서 승리의 관건이라고 말한다"며 "방송진입 규제를 푸는 이유도 새로운 자금을 들여와 좋은 콘텐츠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영방송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시청률 경쟁에서 자유로운 미디어를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방송 수신료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상생의 정신으로 IPTV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뉴미디어업계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여 달라"며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한 건의나 과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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