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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오늘 노사정 합의 앞두고, 민주노총 내부 진통

등록 2020-07-01 09:28수정 2020-07-01 09:42

비정규직 노동자 등 잠정합의 반발
오전 9시께부터 중집위서 내부 논의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민주노총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 하려다 민주노총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노사정 합의와 관련해 항의를 받으며 출입을 저지 당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민주노총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 하려다 민주노총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노사정 합의와 관련해 항의를 받으며 출입을 저지 당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1일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들의 협약식을 앞두고, 민주노총 내부 반발이 극심해 막바지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의 잠정 합의안 수용 여부를 두고 논의를 시작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고 노사가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의 내용으로 잠정 합의문을 마련한 바 있다.

민주노총 산하 조직 일부에선 이번 합의문에 해고 금지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리는 민주노총 15층 교육장 주변에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사퇴 등을 촉구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김명환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선담은 기자
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김명환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선담은 기자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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