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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문 대통령 싱크탱크 출신…노동계선 “의외”

등록 2017-06-11 20:29수정 2017-06-11 22:24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는 누구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사회학자로서 정치사회학과 사회운동론을 전공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를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부소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정책 구상을 이끈바 있고, 문 대통령의 여러 싱크탱크를 통합한 ‘민주정책통합포럼’에서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현직은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이다.

조 후보자의 주 연구분야가 ‘고용’이나 ‘노동’은 아니었던 까닭에 고용부 내부와 노동계에서는 의외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핵심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그룹에서 비껴있어, 노동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며 “문 대통령의 노동공약을 강력히 추진할 만한 적임자인지 청문회를 지켜보며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지명하며 밝힌 음주운전 경력도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안동(57) △안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학사·석사·박사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문재인 대통령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부소장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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