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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만리재사진첩] CJ대한통운 점거농성 이틀째…평행선 달리는 노사

등록 2022-02-11 20:53수정 2022-02-11 22:38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 이틀째
시민사회단체, ‘사회적 합의 이행’ 연대 기자회견
씨제이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 중인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본사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씨제이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 중인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본사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씨제이(CJ)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 이행과 노조 대화를 요구하며 이틀째 본사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1일 시민사회단체가 현장을 찾아 연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민중행동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씨제이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씨제이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총파업 투쟁이 46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사쪽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노조와 즉각 대화에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28일 씨제이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택배기사 과로사가 끊이지 않자 당·정과 씨제이대한통운 노사가 한데 모여 재발 방지를 위한 택배 요금 인상 등에 합의했는데, 정작 오른 요금분을 기사 처우 개선에 제대로 쓰지 않는다고 노조는 주장한다. 그러나 씨제이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달 국토부가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사회적 합의 이행 결과가 양호하다’고 결론 내린 것을 근거로 “분류 인력을 제대로 투입하고 있고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몫도 절반 이상 분배하고 있다”고 반박해 평행선을 달리는 양쪽의 입장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관련기사: 택배노조 “씨제이대한통운 대화 나서라” 본사 기습 점거)

한편 노조는 회사가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달 13일에는 전국택배노조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 지원을 위한 채권 구매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씨제이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전국민중행동 주최 기자회견에서 파업중인 씨제이대한통운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단결 투쟁 머리띠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씨제이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전국민중행동 주최 기자회견에서 파업중인 씨제이대한통운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단결 투쟁 머리띠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씨제이대한통운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씨제이대한통운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씨제이대한통운 본사 건물 3층에서 점거농성 중인 한 택배노조 조합원이 ‘노동자가 주인이다’라고 적힌 종이를 창문에 붙인 뒤 하얀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창틈 사이로 꺼내 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씨제이대한통운 본사 건물 3층에서 점거농성 중인 한 택배노조 조합원이 ‘노동자가 주인이다’라고 적힌 종이를 창문에 붙인 뒤 하얀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창틈 사이로 꺼내 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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