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KBS “김선종 연구원 줄기세포 존재한다 밝혀”

등록 2005-12-16 22:08수정 2006-01-17 02:28

KBS '뉴스9'는 16일 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김선종 연구원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줄기세포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KBS의 민경욱 워싱턴 특파원은 "김선종 연구원이 자신은 분명히 '셀라인' 즉 줄기세포 8개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3개도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KBS와 인터뷰에서 "당연히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서 셀라인을 만들었으며 (황우석)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매일 아침에 6명이 모여서 검증을 했다"고 말했다.

KBS는 또 "김 연구원은 그러나 줄기세포가 MBC 'PD수첩' 팀의 검증 결과 모두 미즈메디 병원에 있던 줄기세포로 판명됐다는 사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왜 그렇게 나오는지는 나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BS는 "김 연구원은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주장이 논문의 줄기세포가 모두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로 판명됐다는 실험 결과에 기초한 것으로 이해되며 그 진실 여부는 검찰의 수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연구원은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의 것과 같다고 나온다고 하니까 이사장님은 당연히 줄기세포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추정했다.

KBS는 "김 연구원은 또 황우석 교수가 2개의 줄기세포 사진을 여러 장으로 만들라고 지시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당시에는 키워오던 6개의 줄기세포가 죽어버렸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나온 방안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BS는 김 연구원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논문 발표 당시 적어도 8개의 줄기세포는 존재했고 3개의 줄기세포는 생성과정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논문발표 시점에 줄기세포가 오염돼 죽는 바람에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없었고 황 교수는 남아 있는 2개의 줄기세포의 사진을 여러 장으로 만들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KBS는 '뉴스9'에 이어 이날 밤 '뉴스라인'에서도 이선재 워싱턴 특파원의 리포트로 김선종 연구원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응원봉에 둘러싸인 77살 ‘뜨거운 눈물’…전세계 울린 한마디 [영상] 1.

응원봉에 둘러싸인 77살 ‘뜨거운 눈물’…전세계 울린 한마디 [영상]

헌재, 27일 윤석열 탄핵심판 시작…“6인 체제로 가능” 2.

헌재, 27일 윤석열 탄핵심판 시작…“6인 체제로 가능”

[단독] 여인형, 총선 직후부터 선관위 노려…부정선거 등 현안 보고받아 3.

[단독] 여인형, 총선 직후부터 선관위 노려…부정선거 등 현안 보고받아

연말 약속장소는 ‘헌재 앞’…재판관님, 탄핵 연하장 준비했어요 4.

연말 약속장소는 ‘헌재 앞’…재판관님, 탄핵 연하장 준비했어요

‘조사 거부’ 윤석열, 파면사유 추가되나…8년 전 헌재 “헌법수호 의지 없어” 5.

‘조사 거부’ 윤석열, 파면사유 추가되나…8년 전 헌재 “헌법수호 의지 없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