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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리우올림픽 선수·응원단 지카 검사받는다

등록 2016-08-21 11:42수정 2016-08-21 13:10

방역 전문요원들이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시설에 소독액을 뿌리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방역 전문요원들이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시설에 소독액을 뿌리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전체 파견인원 중 사전동의 836명
리우 여행객은 증상 있는 경우만
타이 여행 30대 남성 10번째 감염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귀국하는 선수 및 응원단이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다.

질병관리본부(질본, KCDC)는 21일 리우올림픽에 파견된 선수단 및 응원단, 지원 인력과 기자단 등 836명에 대해 귀국 이후 전국 보건소에서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체 공식 파견 인원 968명 중 사전에 검사 동의서를 낸 이들로, 검사는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기간이 짧다는 점을 살펴 소변검사로만 진행된다고 질본은 덧붙였다. 이들은 잠복기를 고려해 귀국한 뒤 대체로 7~21일 사이에 검사를 받게 된다. 대회 중간에 이미 귀국한 사람들도 검사대상이다. 질본은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한 국가 중 하나인 데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해당되지 않으며, 증상이 있으면 물론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타이 파타야 지역을 여행하고 지난 8일 돌아온 30대 남성이 국내 10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지난 20일 “이 남성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건강은 양호한 상태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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