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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약사·약대생 436명 “쇠고기 수입·의료민영화 반대”

등록 2008-05-28 19:49수정 2008-05-28 21:43

약사와 약대생들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촛불집회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선언을 내놨다. 약사와 약대생 436명은 28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의료 민영화 정책을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내어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입해서는 안 된다”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으로 폭력 진압하는 것을 즉각 중지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광우병 위험물질이 들어 있는 등뼈까지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까지 수입하기로 해 국민들을 광우병 위험에 내몰았다”며 “미국에서 광우병 위험 검사도 도축되는 소 2천마리 가운데 고작 1마리 가량만 이뤄질 만큼 허술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어린 10대 학생들부터 40대 직장인, 주부들까지 나선 국민의 절규에 대해, 정부가 강경 진압하는 것은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억압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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