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장 안되도록 연구 적극 지원"
2015년까지 3대 연구 강국 진입 추진
2015년까지 3대 연구 강국 진입 추진
정부는 검찰의 수사발표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조작사건이 일단락됐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줄기세포 연구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세계적인 수준의 줄기세포 연구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등이 범부처 차원의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줄기세포 연구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연구추진 방향과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줄기세포연구기획단은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줄기세포 연구부문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부상,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한다는 방침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연구종합추진계획안'을 마련해 올 상반기안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상정, 공식 확정해 2007년도 연구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작년 269억원 규모에 달한 줄기세포연구 관련예산은 올해에 이어 2007년에도 일정 부분 확대되는 등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이와 관련해 "줄기세포 지원규모는 세부 진단과 분석작업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물가수준 등을 감안할 경우 작년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특히 줄기세포 연구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국내 연구진과 해외 교포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범민족 줄기세포 연구 네트워크'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줄기세포 관련 연구기관을 운영 측면에서 공적 부문으로 끌어들여 국가 줄기 세포은행을 설치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국가 인프라와 제도적 장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줄기세포연구기획단은 서울대와 미즈메디, 차병원 등 기존의 우수 한 줄기세포 수립 연구기관을 공적 부문으로 편입, 국가 줄기세포은행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 관계자는 향후 연구방향과 관련, "동물복제 부분의 경우 황우석 전 교수팀의 기술성을 인정한다"며 황 교수를 제외한 연구팀의 인력과 기술력을 어떤 형태로든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람의 난자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인간의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수립하는 기술과 동물난자를 이용해 수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서울=연합뉴스)
또 줄기세포 관련 연구기관을 운영 측면에서 공적 부문으로 끌어들여 국가 줄기 세포은행을 설치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국가 인프라와 제도적 장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줄기세포연구기획단은 서울대와 미즈메디, 차병원 등 기존의 우수 한 줄기세포 수립 연구기관을 공적 부문으로 편입, 국가 줄기세포은행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 관계자는 향후 연구방향과 관련, "동물복제 부분의 경우 황우석 전 교수팀의 기술성을 인정한다"며 황 교수를 제외한 연구팀의 인력과 기술력을 어떤 형태로든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람의 난자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인간의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수립하는 기술과 동물난자를 이용해 수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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