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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코로나 감소세…“당분간 하루 1만9000∼2만명 정체기”

등록 2023-06-14 14:53수정 2023-06-14 20:44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행정안전부 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수본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이 종료된 뒤 처음 열린 중수본 회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행정안전부 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수본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이 종료된 뒤 처음 열린 중수본 회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뀐 지 2주간 확진자는 계속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을 바탕으로 당분간 지금과 같은 정체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14일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을 보면, 6월 1주차(6월4∼10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6745명으로 직전 주(1만7081명)보다 약 2.0% 감소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2.4%(165명→128명), 사망자는 18.5%(70명→57명)로 줄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21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했다.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됐으나,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방대본은 감염자 1명당 평균 추가 감염자 수 등으로 수리 예측을 한 결과, 이달 말에도 하루 평균 1만9000∼2만명 정도 확진자가 발생할 거로 예상했다. 그 배경에는 안정적인 면역 상태가 있다. 만 12살 이상 1·2차 기초 접종률은 12일 기준 94.3%였다.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도 5월 4주차(5월21∼27일) 40.3%로, 처음 40%대를 넘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복합 감염자의 비중도 높아 면역 상황은 비교적 안정된 편”이라며 “당분간 정체기를 유지하겠지만, 동절기 즈음에 다시 유행이 증가할 수 있는 요인도 있어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하수를 통한 코로나19 감시 결과도 공개됐다. 확진자 발생이 감소한 1월부터 전국 하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했다가, 확진자가 소폭 증가한 시기엔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 조정(현재 2급→4급)으로 전수 감시가 표본 감시로 전환될 때를 대비해 하수 기반 감시를 시행 중이다. 1월부터 전국 64개 하수처리장 하수를 주 1회 이상 수거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를 분석하고 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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