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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엠폭스’ 추가 확진자 2명 지역감염 추정…서울 거주

등록 2023-04-12 11:43수정 2023-04-13 00:18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국내에서 일상생활을 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국내에서 7번째, 8번째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서울 거주자로, 최초 증상 발현 8주 안에 국외에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일상생활) 감염으로 추정된다. 두 감염 사례 간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국외 여행력이 없는 전남 거주자가 국내 6번째 엠폭스 환자이자 첫 지역사회 감염 추정자로 확인된 바 있다.

질병청이 진행한 6번째 환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모두 36명(고위험 3, 중위험 23, 저위험 10)으로, 방역당국이 바이러스 노출 위험도를 평가해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체 접촉자 가운데 엠폭스 의심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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