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4천여명 적은 13만명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에 이어 400명대로 나타나는 등 위중증 환자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만7241명(국내발생 13만6719명, 해외유입 522명)이라고 밝혔다. 15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전날보다는 1만4551명 적지만, 1주 전 목요일 확진자(10만7859명)보다는 약 1.27배 많은 규모다. 지난 5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는 11만2858명→11만634명→10만5472명→5만5267명→14만9897명→15만1792명→13만7241명이다. 주간(8월 5∼11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1만759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098만316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16명 늘어 418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발생 추이는 320명→313명→297명→324명→364명→402명→418명이다. 위중증 환자수는 92일 만에 400명대로 나타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 가운데 361명(86.4%)은 60살 이상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일 오후 5시 기준 678명으로,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8.8%다. 준중환자 병상은 58.0%, 중등증 병상은 42.5%의 가동률을 보였다.
사망자는 전일 대비 9명 늘어난 59명이 신고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2만5441명(치명률 0.12%)이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 50명대로 집계됐다. 80살 이상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11명, 60대가 9명, 50대가 4명 발생했다. 20대 사망자도 2명 집계되며, 20대 누적 사망자는 총 65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47명→45명→27명→29명→40명→50명→59명의 추이를 보였다.
11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모두 67만1703명으로, 전날보다 3만2537명 많다.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한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18곳이 있으며,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837곳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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