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만9897명으로 급증했다.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40명이 늘어나 364명이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만9897명(국내발생 14만9309명, 해외유입 588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 화요일 확진자(11만1758명)에 견줘 약 1.34배 많은 규모다. 지난 3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는 11만9886명→10만7860명→11만2867명→11만648명→10만5498명→5만5292명→14만9897명이다. 주간(8월 2일~8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0만885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069만423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40명 늘어 364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발생 추이는 284명→310명→320명→313명→297명→324명→364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5월11일(383명) 이후로 가장 많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 가운데 309명(84.9%)은 60살 이상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일 오후 5시 기준 651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8.5%다. 준중환자 병상은 59.1%, 중등증 병상은 44.7%의 가동률을 보였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11명 많은 40명이 신고돼, 누적 사망자는 2만5332명(치명률 0.12%)이다. 80살 이상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8명, 60대가 4명, 50대와 40대, 30대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26명→34명→47명→45명→27명→29명→40명의 추이를 보였다.
9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모두 59만5491명이다.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한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683곳이 있으며,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702곳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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