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일 만에 10만명대를 넘어선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177명으로 7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285명(국내발생 9만9753명, 해외유입 53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주 전 수요일 7만6379명보다 약 1.31배 많고, 2주 전 수요일 4만248명보다는 2.5배 많다.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20일(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이다.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7만1145명→6만8600명→6만8539명→6만5384명→3만5871명→9만9327명→10만285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7만2736명이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44만6946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932명(치명률 0.13%)이다. 80살 이상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4명, 60대가 5명, 50대와 20대가 각 1명씩 보고됐다. 이는 사망 신고 집계일 기준으로, 실제 사망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사이 9명이 늘어 177명으로 집계됐다. 6월21일 107명이 발생한 이후로 7일 연속 100명대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발생 추이는 107명→130명→140명→146명→144명→168명→177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스스로 호흡할 수는 있지만 다른 치료 등을 위해 격리 중인 중환자까지 더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입원 환자는 332명으로,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1.3%다. 준-중증 병상은 42.4%, 중등증 병상 33.1%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전날보다 2만8421명 늘어난 40만5533명이다. 이 중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1일 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60살 이상·면역저하자 등)은 1만7710명이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