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명대로 나타났다. 지난주 수요일과 비교해 7000명 이상 감소했고, 누적 확진자는 1800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237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3956명(국내발생 2만3935명, 해외유입 2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801만7923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 수요일 3만1342명과 비교하면 7386명 감소했다. 수요일 기준 확진자 규모로는 지난 2월2일 2만267명 이후 16주 만에 최저다.
지난 19일부터 최근 1주간 신규 발생 확진자 수는 2만8124명→2만5120명→2만3457명→1만9289명→9973명→2만6344명→2만3956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2만2323.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4182명(17.5%)이며, 18살 이하는 4663명(19.5%)이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237명이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274명→251명→235명→229명→225명→232명→237명으로, 7일 연속 연속 200명대로 나타났다.
신규 사망자는 23명이다. 80살 이상이 11명(47.8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명(21.74%), 60대 5명(21.74%), 50대 1명(4.35%), 20대 1명(4.35%)이다. 단, 이는 사망 신고 집계일 기준으로 실제 사망 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수는 40명→43명→26명→54명→22명→19명→2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029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은 전체 1만996개다.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6.4%, 준-중증 병상 19.4%, 중등증 병상 15.7% 등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7%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 477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만1개소로, 전국에 1만478개소가 있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4만55명으로, 전날(14만2986명)보다 2931명 적다. 이 중 집중 관리군은 9052명이다.
방역당국은 7일 격리 의무 해제에 대해 6월말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격리의무 해제는 재유행의 시기를 앞당기거나 그 유행의 정점을 보다 높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격리의무 해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4주 후에 다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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