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장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8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3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4일 2만7435명 이후 87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는 3일째 4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84명(국내 발생 2만58명, 해외유입 2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1주간 확진자는 8만349명→7만6775명→5만7460명→5만568명→4만3286명→3만7771명→2만84명으로,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약 5만2302.9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 전 월요일 확진자 3만4361명보다는 1만4277명 적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3746명(18.7%)이며, 18살 이하 소아·청소년은 4567명(22.8%)이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전날보다 32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 400명대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병상은 전체 3만947개로,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5.5%, 준-중증 병상 32.3%, 중등증 병상 16.2%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31만9777명으로, 전날(36만1741명)보다 4만1964명 줄었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만880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81명보다 2명 많은 83명이다. 80살 이상이 55명(66.2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0명(12.05%), 60대 13명(15.56%) 등 고령층이 다수였다. 50대 3명과 20대 2명도 코로나19로 숨졌다. 단, 이는 사망 신고 집계일 기준으로 실제 사망 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다. 공원 등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다만, 50인 이상이 밀집하는 집회·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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