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명대로 집계됐다. 통상 일주일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타나는 수요일이지만, 전날 확진자(8만361명)보다 3574명 줄어들었다. 수요일 확진자가 10만명대 밑으로 내려온 건 10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6787명(국내 발생 7만6750명, 해외유입 37명)이라고 밝혔다. 21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9만852명→8만1043명→7만5435명→6만4707명→3만4365명→8만361명→7만6787명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7만1908.3명으로 줄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08만6626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전주 수요일 확진자보다 3만4510명 적다. 수요일 확진자가 10만명대 밑으로 나타난 건 지난 2월16일(9만438명) 이후 10주만이다. 2월16일부터 매주 수요일 확진자는 9만438명→17만1449명→21만9220명→34만2429명→40만565명→49만773명→42만4572명→28만6263명→19만5391명→11만1297명→7만6787명의 추이를 보였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1만8258명(23.8%)이며, 18살 이하는 1만3571명(17.7%)이다. 코로나19 보유 병상은 전체 3만4716병상이며,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31.4%, 준-중증병상 37.2%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44만1745명으로, 전날(46만1401명)보다 1만965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7명 줄어든 54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4일(581명) 이후 62일만에 500명대로 줄었다. 지난 1주간 위중증 환자는 846명→833명→738명→726명→668명→613명→546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날 82명보다 59명 늘어난 14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집계된 사망자는 80살 이상이 87명(61.7%)으로 가장 많고, 70대 25명, 60대 23명, 50대 5명 등이다. 20대 사망자도 1명 집계됐다. 다만, 사망자는 사망 신고 집계일을 기준으로 하므로 실제 사망일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2466명, 치명률은 0.13%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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