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로 급감했다. 확진자 수는 전날과 견줘 3만355명, 전주 같은 요일과 견줘 1만3360명 각각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57일만에 6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4370명(국내 발생 3만4339명, 해외유입 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만명대 확진자는 지난 2월8일 이후 76일만이다. 19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1만8478명→11만1301명→9만858명→8만1058명→7만5449명→6만4725명→3만4370명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8만2294명으로 줄었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692만9564명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6614명(19.3%)이며, 18살 이하는 7723명(22.5%)이다. 코로나19 보유 병상은 전체 3만5782병상이며,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35.6%, 준-중증병상 43.5%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50만9696명으로, 전날(55만3173명)보다 4만347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668명으로, 전날 726명에 비해 58명 줄었다. 지난 1주간 위중증 환자는 834명→808명→846명→833명→738명→726명→668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가 6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2월27일(663명) 이후 57일만이다.

사망자는 110명으로 집계돼, 사흘 연속 100명대로 나타났다. 전날 109명보다는 1명 늘었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80살 이상이 65명(59.09%)으로 가장 많고, 70대 21명, 60대 15명, 50대 7명, 40대 1명 등이 발생했다. 20대 사망자도 1명 집계됐다. 다만, 사망자는 사망 신고 집계일을 기준으로 하므로 실제 사망일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2243명, 치명률은 0.13%다.

한편, 이날부터는 영화관, 교통시설 등에서 금지되던 실내 취식이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0시부터 대다수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열차, 지하철, 택시 등 대다수 교통수단 내 취식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취식은 계속 제한된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